브라질의 축구스타 네이마르(30, 파리생제르맹)가 '강남 클럽'에 떴습니다. 최고급 샴페인 등을 마신 그는 4시간30분 동안 1200만원을 썼습니다.
29일 네이마르는 이날 오전 1시쯤 서울 서초구 소재의 클럽 '레이스'를 방문했습니다. 그는 새벽 5시30분까지 이 클럽의 VIP룸에서 브라질 대표팀 동료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클럽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술값 1200만원을 결제했는데, 네이마르가 마신 술 중에는 최고급 샴페인인 돔페리뇽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클럽에서 돔페리뇽 한 병은 150만원에 달합니다.
클럽 관계자는 "(네이마르가) 한참 놀다 취해서 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제보받은 영상을 보면 네이마르는 검은색 후드티로 얼굴을 가리고 클럽을 나서 호텔로 향하는 차에 탑승하고 있습니다. 보디가드와 클럽 가드들의 부축을 받는 모습이었고, 터벅터벅 걷다가 고개를 푹 숙이기도 했습니다.
네이마르는 사람들이 밖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게 부담스러웠는지 VIP룸에서 좀처럼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네이마르가 이 클럽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손님들은 네이마르를 찍기 위해 룸 앞에서 대기했다고 합니다. 클럽 문 앞에는 축구팬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기도 했습니다.
클럽 관계자는 네이마르가 술값 1200만원을 쓴 것과 관련해 "그가 가진 재산에 비해 적게 썼다"고 농담했는데, 네이마르의 연 수입은 12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한편 네이마르는 지난 26일 입국한 뒤 각종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네이마르 외에 다니 알베스(FC바르셀로나), 마르퀴뇨스(파리생제르맹) 등 브라질 남자축구 대표팀 스타들 역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브라질 대표팀은 다음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습니다.
네이마르 등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27일 남산서울타워를, 지난 28일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온 것처럼 천진난만하게 한국 관광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시민들의 '인증샷'으로 온라인 상에서 공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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