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의 대표 제품 ‘팔도 비빔면’이 때아닌 상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팔도가 팔도 비빔면의 모델로 가수 겸 배우인 2PM의 이준호를 발탁, 제품 구매 고객 50여 명을 대상으로 팬사인회를 열기로 했는데 팬 사인회 참석을 위한 ‘응모권’조차 얻기 어려워지면서 입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다음 달 11일 이준호 팬 사인회를 엽니다. 사인회 개최에 앞서 팔도는 비빔면 번들 제품 구매 고객에게 ‘팔도’ 혹은 ‘비빔면’이라고 적힌 이준호 포토카드 1장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인회에 가기 위해서는 ‘팔도+비빔면’이라는 포토카드 조합을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을 해야 합니다.
다만 인증을 했다고 곧바로 사인회 참석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포토카드 조합 인증은 단순히 사인회 참석을 위한 ‘응모’ 과정으로, 사인회 참석 인원은 이 중에서 추첨을 통해 가려집니다.
문제는 응모조차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SNS 상에서는 ‘팔도’ 포토카드에 당첨되는 것부터가 ‘로또’ 수준이라는 비판의 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포토카드 수십 장을 늘어놓은 사진과 함께 “4군데에서 나눠서 샀는데도 팔도 하나 안 나온 거 보면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대략 130개의 포토카드가 늘어놓아져 있습니다. 팔도 비빔면 1개 번들 당 가격이 대략 3000원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 수십만원을 쓰고도 응모권 하나 제대로 얻지 못한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나는 지금까지 62장의 비빔면 글자만 보았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팬 사이에서는 팔도 비빔면의 이번 마케팅을 두고 팬심을 이용한 과한 상술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한 누리꾼은 “팔도, 너무 속 보이는 상술”이라며 “주최 측의 농간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팔도 비빔면을 여러 박스 구매했다고 인증한 한 소비자는 “라면 유통기한 보고 깜짝 놀랐다. 지금 5월인데 저 라면들을 8월 안에 다 먹으라는 것이냐”며 업체가 재고정리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팔도를 불매해야겠다고 벼르는 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팔도비빔면, #팔도비빔면마케팅, #이준호팬덤, #2pm이준호, #팔도마케팅논란, #이준호팬사인회, #팔도, #비비면, #팔도불매운동, #팔도상술, #팔도비비면포토카드, #이준호포토카드
'이슈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민 병원 찾아가 무단 촬영 - 가세연, 3개월 돈벌이 정지 당했다 (0) | 2022.05.27 |
---|---|
서울 25개구 구청장 후보 지지율 - 민주당 텃밭도 아슬아슬 (0) | 2022.05.26 |
이근, “병가내고 한국서 치료 후 우크라로 복귀 원해” - 귀국시 어떻게 될까? (0) | 2022.05.24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 국민 눈높이 부족 (0) | 2022.05.23 |
최강욱 의원 2심도 유죄, 대법원 확정시 2년간 피선거권 박탈 (0) | 2022.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