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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첫 픽셀워치, 실물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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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다음달 중순 공개를 앞둔 첫 스마트워치 '픽셀워치'의 실물로 추정되는 기기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됐습니다. 한 식당 테이블에 올려져 있던 걸 누군가 몰래 찍은 것으로, 앞서 공개된 예상 이미지와 거의 비슷한 모습입니다. 이 제품이 실제 픽셀워치가 맞다면, 구글이 1년 넘게 야심차게 준비해온 첫 스마트워치 제품이 출시를 공식화하기도 전에 외부에 노출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한 셈입니다.

구글 픽셀워치로 추정되는 기기 실물사진 (안드로이드센트럴)

23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센트럴은 픽셀워치로 추정되는 기기의 실물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은 누군가 미국의 한 식당 테이블에 놓여있던 제품을 찍어 제보한 것으로, 안드로이드센트럴은 제보자 보호를 위해 식당 이름과 위치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속 픽셀워치는 주요 외신을 통해 공개된 렌더링(예상 이미지)과 흡사한 모습으로, 모서리 없이 둥근 외관에 측면에는 하나의 크라운(돌려서 스마트워치를 조작하는 버튼), 두 개의 버튼이 달려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는 픽셀워치 전용 스트랩(손목 끈)으로 추정되는 제품도 있었는데, 이 스트랩은 애플워치의 스포츠 밴드와 흡사하고, 충전기는 사진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구글 픽셀워치로 추정되는 기기의 스트랩 (안드로이드센트럴)

픽셀워치로 추정되는 기기와 함께 발견된 상자에는 '내부 테스트 및 개발 전용 제품'이란 문구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와 캐나다 산업부 규정에 따라 인증받지 않았으며, 유럽연합(EU) 규정 준수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다"고 적혀있습니다. 구글 픽셀워치의 첫 출시국은 북미와 EU 국가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셈입니다.

안드로이드센트럴에 따르면 제보자는 픽셀워치로 추정되는 기기를 켜봤지만 아무 것도 뜨지 않았습니다. 안드로이드센트럴은 "개발용 제품으로 아직 OS가 탑재되기 전 기기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업계에선 픽셀워치에 구글이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워치 전용 OS(운영체제)인 '웨어OS 3.1'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지난해 스마트워치 제조기업 핏빗(Fitbit) 인수를 계기로 스마트워치 사업에 본격 착수해왔으며, 다음달 중순 연례 개발자 행사인 '구글 I/O'에서 픽셀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속 제품이 픽셀워치가 맞다면 공개행사 한 달도 채 안 남은 제품이 외부에 그대로 노출된 것입니다.

업계는 'OS 강자' 구글이 자사 OS와 핏빗의 하드웨어 기술을 내걸고 스마트워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워치 시장 1위는 애플(30.1%), 2위는 삼성(10.2%) 등이 차지했고, 다만 구글이 인수한 핏빗은 아직 3.8%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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