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 후보군은 한덕수 전 총리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의 2배수로 좁혀진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로선 여전히 한 전 총리 지명에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임 전 위원장의 거취 문제가 어떻게 풀리느냐에 따라 윤 당선인의 선택지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전남 보성 출신인 임 전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금융위원장을 거쳤으며, 정통 관료로 선후배 사이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박근혜 정부 말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됐으나, 탄핵 정국의 혼란 속에서 인사가 최종 불발되는 일을 겪은 바 있습니다.
한편, 한 전 총리도 애초 '공직을 다시 맡고 싶지 않다'는 뜻을 윤 당선인 측에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미 내부 검증을 통해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자신이 총리 후보로 낙점되지 않더라도 새 정부 성공을 위해 측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는 것입니다.
한 전 총리와 임 전 위원장은 둘 다 호남 출신 경제통으로, 국민 통합과 경제라는 두 가지 컨셉트를 충족하고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만, 한 전 총리는 올해 73세로 고령인 점이, 임 전 위원장은 최근 로펌 고문으로 고액의 급여를 받아온 점이 각각 부담으로 지적되기도 합니다.
한 전 총리가 여전히 가장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분위기지만 임 전 위원장 카드도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 당선인의 최종 결심 등이 남은 상황으로 보이며, 임 전 위원장의 경우 경제부총리 등 다른 자리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는 3일 윤 당선인이 직접 지명자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일 오전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 "윤 당선인께서 각계 여러 의견 듣고 있고, 결정할 시간이 다가왔다. 낙점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이 젊은 사람으로 기용될 것이란 일부 관측에 대해 "따로 연령 제한을 두는 것은 아닌 걸로 안다"며 "나이가 아니라 국민 민생을 책임지고 살필 수 있는 능력과 전문성, 역량이 기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선(先) 조각 후(後) 정부 조직 개편 관측에 대해 "윤 당선인에게 진행 상황이 보고된 게 아직 없다"며 "민주당이 새 정부가 국민 기대 속에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습니다.
청와대 정책실장제 존치 여부와 관련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일축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전장연 시위와 관련, "그분들이 20여 년 동안 간절히 바랐던 이동권 확보에 대해, 그리고 저희가 확충 드리는 부분에 대해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인수위에 신속한 추경안 제출을 촉구하는 데 대해 "국민 여러분 고통을 덜기 위해 민주당과 협조가 잘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도 손실보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원활하게 협의를 진행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걸프협력회의(GCC) 주한대사들을 접견할예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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